[영상] 더민주 노인당원들 “김종인 물러나라” 대표실 찾아 몸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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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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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0만 노인 유권자 무시하는 비례대표는 무효” 주장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노인 당원 10여명이 21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대표의 회의실을 찾아 ‘셀프 전략공천’ 등에 반발하며 거칠게 항의했다.

선진규 전 전국노인위원장 등은 이날 성명을 통해 “중앙위원회에 제출된 비례대표 명단은 원칙 없는 독선적 인선”이라며 “노인을 대변할 제대로 된 비례대표가 한 명도 없다는 점에서 국민은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대표의 비례대표 셀프공천은 우리 당 대표들이 실천해 온 관례에 맞지 않는다”면서 “당선권 후반부에 이름을 올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성명 배포 이후 대표실에 진입하려는 과정에서 “김종인 대표 물러나라” 등의 고성은 물론, 욕설과 폭력을 행사해 일부 노인 당원이 국회경비대에 끌려 나가기도 했다.

“1000만 노인 유권자를 무시하는 비례대표는 무효”라는 피켓 등을 들고 1시간 넘게 항의를 이어가던 이들은 이종걸 원내대표 등의 설득에 일단 농성을 풀고 돌아갔다.
 

21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 회의실을 찾아 “비례대표 자리를 달라”며 항의하던 한 노인 당원이 국회경호대에 끌려 나가고 있다. [사진=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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