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 2030 청년들 예술로 하나 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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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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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청년교류전:젊음으로 통하다'가 열린 국회의원회관에서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 (사)한중청년리더협회 제공]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한국과 중국의 2030세대 청년들이 예술로 하나가 돼 만났다.

(사)한중청년리더협회(이사장 전병준)는 한ㆍ중 청년 예술가들 간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제3로비(3층), 제1소회의실(2층)에서 ‘한중청년미술교류전: 젊음으로 통하다’를 개최했다.
 

한중청년미술교류전 개최를 위해 함께 협력한 저우자화 화백 부자와 이춘환 화백 부자.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저우스웬 상하이이웬탕갤러리 대표, 이대희 서정갤러리 대표, 이춘환 화백, 저우자화 화백. [사진: (사)한중청년리더협회 제공]

이번 전시회에는 한ㆍ중 각각 20~30대 작가 6명, 기성작가 1명이 참여해 총 14명의 작품을 선보였다. 중국 측에선 의류 사업가 출신인 우씬과 애니메이터 출신의 린샤오친 등 최근 중국 미술계에서 젊은 감각으로 주목 받고 있는 특이 배경의 작가들이 다수 참여했다. 한국측에서는 시멘트로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허욱 작가, 난청을 앓고 있는 최상진 작가 등이 참여했다.
 

'한중청년교류전:젊음으로 통하다' 개막식에 참석한 전병준(왼쪽) 한중청년리더협회 이사장과 박주선(왼쪽에서 두번째) 의원, 한덕수(왼쪽에서 세번째) 전 국무총리. [사진: (사)한중청년리더협회 제공]

한ㆍ중 양국의 유명 화백들도 함께했다. 한국 측에선 현대 한국화의 대가인 이춘환(60) 화백이, 중국 측에선 중국풍 유화의 거장인 저우자화(60) 화백이 참여했다. 저우 화백은 동화같은 중국풍 유화를 그려 중국에선 '상하이의 마르크 샤갈'로 불린다.
 

'한중청년교류전:젊음으로 통하다'를 개최한 (사)한중청년리더협회 일부 회원들 [사진: (사)한중청년리더협회 제공]

이 화백은 한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한 작가로, 화폭에 촘촘히 점을 찍어 그린 '산의 기운' 등 유화 작품으로 유명하다. 동갑내기인 두 화백은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만나게 됐다.
 

한중청년미술교류전 개최를 위해 함께 협력한 저우자화 화백 부자와 이춘환 화백 부자. 왼쪽부터 이대희 서정갤러리 대표, 저우자화 화백, 이춘환 화백, 저우스웬 상하이이웬탕갤러리 대표. [사진: (사)한중청년리더협회 제공]

전병준 한중청년리더협회 이사장은 “그동안 한중 양국의 예술 교류전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양국의 청년들을 위한 전시회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며 “이번 교류전을 통해 양국의 청년들이 예술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중청년교류전:젊음으로 통하다'가 열린 국회의원회관에서 커팅식을 하고 있다.[사진: (사)한중청년리더협회 제공]

이대희 서정갤러리 대표는 “이번 교류전을 열기 위해서 지난 해 12월부터 상하이와 서울을 수차례 오가며 중국 측과 교류했다”며 “이번 기회로 한중 청년 교류 프로젝트들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중청년교류전:젊음으로 통하다'를 개최한 (사)한중청년리더협회의 전병준 이사장[사진: (사)한중청년리더협회 제공]

‘한중청년미술교류전: 젊음으로 통하다’는 올해 9월 중국 상하이에서 제2회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중청년교류전:젊음으로 통하다'를 개최한 (사)한중청년리더협회 일부 회원들 [사진: (사)한중청년리더협회 제공]
 

'한중청년교류전:젊음으로 통하다'가 열린 국회의원회관에서 왕레이 중국상하이유창그룹회장(왼쪽)과 이춘환 화백이 함께 이화백의 그림을 보고 있다. [사진: (사)한중청년리더협회 제공]

'한중청년교류전:젊음으로 통하다'에서 정태익 한국외교협회장이 박훈희(왼쪽에서 두번째) 한중청년리더협회 이사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 (사)한중청년리더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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