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배우’ 오달수 “극 중 캐릭터와 비슷…썩 기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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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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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틀빅픽처스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오달수가 극 중 인물과의 공통점을 언급했다.

3월 21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진행된 영화 ‘대배우’(감독 석민우·제작 영화사 다·제공 ㈜대명문화공장·배급 ㈜대명문화공장 리틀빅픽처스)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오달수, 윤제문, 이경영이 참석했다.

이번 작품에서 오달수는 대배우를 꿈꾸는 대학로 배우 장성필 역을 맡았다. 장성필은 대학로에서 20년 째 정통 연기를 이어가는 인물이다.

이에 오달수는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며 “반갑지는 않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시나리오 읽을 때부터 마음이 무거웠다. 썩 기쁘지는 않았다. 장성필이라는 인물처럼 독하게 생활했다면 저도 좋은 배우가 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냥 과거에는 연극하는 게 좋아서 살았었다. 성격적인 부분에서는 저와 많이 다른 것 같다. 하지만 많은 부분이 닮아있고 옛 생각을 떠올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배우’는 무명생활 20년차 연극배우 장성필(오달수 분)이 국민배우 설강식(윤제문 분)같은 대배우가 되길 꿈꾸며 세계적인 감독 깐느박(이경영 분)의 신작 오디션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3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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