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홀딩스, 성기학 회장 차녀 성래은 대표이사 선임…2세 경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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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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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성기학 영원무역홀딩스 회장의 둘째 딸인 성래은 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2세 경영이 본격화 될 지 주목된다. 

영원무역홀딩스는 21일 성기학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에 따라 성래은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됐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아웃도어 ‘노스페이스’로 유명한 영원무역그룹의 중간지주회사다. 의류분야의 대표적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전문업체인 영원무역(지분 50.52%)과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판매하는 영원아웃도어(지분 59.3%)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성래은 사장은 미국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뒤 2002년 회사에 입사했다. 영원무역홀딩스 사장과 영원무역 전무를 겸직하고 있다. 영원무역홀딩스 기획 업무와 영원무역 OEM 사업의 영업·관리 분야를 맡고 있다.

회사 측은 성기학 회장이 핵심계열사인 영원무역의 대표를 유지하고, 경영 일선에서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는 만큼 당장 후계구도를 논할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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