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삼성물산은 지난 18일 7370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지하철 톰슨라인 T313 구간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싱가포르 지하철 톰슨라인 T313 구간은 싱가포르 동남부 시린지역(Xilin Avenue)을 연결하는 지하철 공사로, 1200m의 지하터널 및 정거장 1개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지하철 T313 구간은 공사 지역 위쪽에 위치한 하천을 이설해야 하는 특수 구간이다. 특히 2개의 신규 지하철 라인 및 차량기지를 연결해야 하는데 선로가 일직선이 아닌 나뭇가지처럼 복잡한 구조로 설계돼 고난이도 기술역량을 요구한다.
삼성물산은 그동안 싱가포르에서 7건의 지하철 공사 및 2건의 지하고속도로 건설을 수행했다. 특히 지속적으로 발주처 주관 안전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현장 운영 등의 제안을 통해 발주처로부터 강한 신뢰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양질의 프로젝트를 수주해 전략시장인 싱가포르 건설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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