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헬스케어 강화… 새 개발자 도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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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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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애플이 아이폰의 헬스케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개발자 도구를 보급한다.

애플은 22일 사용자 스스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개발자용 신규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케어킷(CareKit)을 발표했다.

케어킷을 사용하는 아이폰 앱은 개인이 한층 손쉽게 치료 계획을 파악하고 증상 및 복약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자신의 건강상태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애플은 설명했다.

케어킷 앱은 의사, 간호사 또는 가족 구성원들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케어킷은 오픈 소스 프레임워크로 다음달 공개될 예정이며, 개발자 커뮤니티는 애플이 디자인한 4가지 모듈(Care Card, Symptom and Measurement Tracker, Insight Dashboard, Connect)을 바탕으로 프레임워크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수 있게 된다.

각각은 △물리치료 및 복약 등 조치 항목을 포함한 개별 치료 계획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 △감염에 대비해 체온을 모니터링하거나 통증 또는 피로 정도를 측정하는 기능 등을 지원한다.

개발자들은 케어킷 모듈을 이용해 파킨슨병 환자, 수술 후 진행상황, 가정에서의 건강 모니터링, 당뇨 관리, 정신 건강 및 산모 건강을 위한 앱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또 연구자용 헬스케어 개발자 도구도 개선시켰다. 유전자 데이터 및 일반적으로 실험실에서 연속 진행되는 의료 검사를 아이폰앱에서 해줄 오픈 소스 프레임워크 리서치킷(ResearchKit)의 향상된 내용을 발표했다.

의사, 과학자 및 연구자들이 리서치킷을 통해 아이폰 앱을 사용하는 전세계 모든 연구 참가자들로부터 더 자주, 보다 정확하게 데이터를 모을 수 있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리서치킷 연구는 국제적으로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호주, 오스트리아, 중국, 독일, 홍콩, 아일랜드, 일본, 네덜란드, 스위스, 영국, 미국에서 제공되고 있다.

아이폰 5 이상의 모델 및 아이폿 터치 최신 버전도 리서치킷 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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