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국내에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첫 발생한 가운데, 환자를 진료한 병원이 보건소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브라질로 출장을 갔다가 지난 11일 귀국한 A(43)씨는 지난 16일 미열 근육통으로 병원을 찾았다. 당시 A씨는 브라질에 갔다온 사실을 알렸고, 의사는 약을 처방해줬다.
하지만 A씨는 발진 등 증상이 심해졌고, 21일 또다시 병원을 찾았다. 그래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자 해당 병원은 지카바이러스를 의심해 보건소에 신고했다.
유전자 검사결과 A씨는 지카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재 음압 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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