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진구가 ‘태양의 후예’ 촬영 당시 에피소드를 전했다.
진구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 시간에 “그리스 촬영 현장에서 옷을 벗고 운동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구는 ‘태양의 후예’ 촬영 당시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그리스에서 딱 한 달 있었다. ‘송송커플(송중기-송혜교)’은 30일 중 28일을 일했고 저는 거의 20일 가량 놀았다”고 웃으며 “할 게 정말 없더라. 파란 바다도 계속 보면 질리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진구는 “쉬는 날 알파팀 남자 다섯이 뭉쳤을 때 배 잡고 웃었던 기억이 있다. 해외니까 한참 몸을 만들고 있을 때라 산책을 가도 꼭 옷을 벗고 운동을 했다. 바지만 입었다. 누구 한 명이 벗기 시작하면 모두 벗었다. 괜히 화보 찍는 것처럼 그랬던 것 같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혹시 몰라서 보드게임을 가져갔는데 남자들이 거기에 미치더라. 그리스에서는 할 게 너무 없기 때문이다. 방에서 맥주 마시면서 보드게임하고 수영하면서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월 24일 첫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우르크라는 낯선 땅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은 휴먼 멜로드라마로 송중기, 송혜교, 김지원, 샤이니 온유 등이 출연했다. 진구는 극중에서 ‘날 때부터 배냇저고리 보다 군복’이 어울리는 상남자 상사 서대영 역을 맡았다. ‘태양의 후예’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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