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영화팬을 찾는 것은 24일 2D 영화와 동시 개봉하는 '배트맨 대 슈퍼맨 풀 버전'이다. 전국 CGV 30개 4DX 상영관에서 일제히 상영한다.
'배트맨 대 슈퍼맨 풀 버전'은 영화의 전체적인 스토리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두 히어로 사이에 흐르는 오묘한 경계심과 갈등을 다양한 효과들을 통해 강조했다. 특히 영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비행체들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것은 큰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배트맨이 비행 무기를 타고 날아가는 장면에서는 비행기 엔진을 연상시키는 진동에 시원한 바람 효과가 추가돼 관객은 마치 배트맨 옆에서 실제 나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두 명의 히어로 외에도 둠스데이, 원더우먼 등 영화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의 특징을 살린 효과들도 기대해 볼 만 한다.
30일에는 △배트맨 파워 버전 △슈퍼맨 파워 버전 등 2가지 4DX 특별 버전이 개봉한다. 캐릭터별 특별버전은 전국 CGV 10개 4DX관에서 상영하며, 특별 버전 상영관 정보는 CGV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례적으로 제작된 이번 특별 버전은 극중 캐릭터의 특성을 한층 더 강조돼 관객은 각각의 캐릭터에 더 몰입할 수 있다.
관객들은 두 캐릭터 중 좀 더 몰입하고 싶은 히어로를 선택해 관람하면 자신이 선택한 캐릭터와 일심동체가 된 듯한 아찔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4DX 측의 설명이다.
CJ 4DPLEX i-Studio 윤태윤 팀장은 "앞서 4DX로 개봉한 작품 중 흥행 상위권을 기록했던 작품들 대부분은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들이었다"며 "'배트맨 대 슈퍼맨' 개봉을 앞두고 전 세계적으로 4DX 개봉 문의가 쇄도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이 나타나 특별 버전까지 기획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