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비제6호스팩, 썸에이지와 합병승인 임시주총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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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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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케이비제6호스팩은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모바일 게임 전문기업 썸에이지와 합병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번 주총의 합병 결의는 참석주주 80.71%의 찬성으로 승인됐다. 이에 따라 썸에이지는 오는 5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썸에이지는 이번 합병으로 생기는 자금으로 신작 모바일게임 개발과 인수·합병(M&A) 등 모바일게임 개발사에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썸에이지는 공상 과학(SF) 전략 시뮬레이션게임 ‘프로젝트 아크’와 슈퍼맨과 배트맨 등 DC 코믹스 영웅들이 총출동하는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등 두 종류의 신작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프로젝트 아크'는 생산, 건설, 침략, 방어를 중심으로 게이머들 간 전쟁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우주 배경의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온라인게임 '이브 온라인'과 모바일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 같은 전략시뮬레이션 장르로 개발되고 있다.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계획 중이다.

DC코믹스 영웅들이 총출동하는 신작 액션 RPG에 대해서도 시장의 기대감이 높다. 슈퍼맨, 배트맨 등 DC코믹스의 IP는 전 세계적 인지도를 가진 만큼 성공 가능성도 크게 평가되고 있으며 썸에이지는 연내 두 개 게임을 모두 개발 완료할 예정이다.

KB스팩6호 관계자는 “합병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결권을 행사한 주주들이 썸에이지의 독보적인 개발력과 글로벌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효과 등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썸에이지 백승훈 대표는 “상장을 계기로 신작 게임 개발에 더욱 집중하는 한편, 적극적인 IR활동을 통해 주주친화정책을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더불어 퍼블리셔인 네시삼십삼분과의 전략적 협업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유망 모바일게임 개발사에 대한 투자 등 M&A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썸에이지의 모회사 네시삼십삼분은 10개의 게임을 10개 국가에 성공시켜, 10개의 개발회사를 상장한다는 ‘텐텐텐(10X10X10)’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네시삼십삼분은 ‘텐텐텐’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한 개발사가 상장을 통해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독립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썸에이지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면 이 프로젝트의 2호 기업으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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