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국민의당 숙의배심제 참가자 “정치의 주인 된 느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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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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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마포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국민의당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시행된 숙의배심제 후보 경선에 참가한 배심원단이 제도에 대한 호평을 쏟아냈다고 22일 밝혔다.

국민의당은 숙의배심제 시행 후 이번에 참가한 500여명의 배심원단에게 600건의 소감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배심원단에 참여한 광주시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각 후보의 정책을 비교하고 직접 후보자를 뽑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롭게 도입한 숙의배심원제를 지지했다.

참가자들은 ‘정치의 주인이 된 느낌’과 ‘개혁과 변화가 필요한 시대에 매우 의미 있고 발전되어가야 할 제도’라는 소감을 드러냈다. 또, ‘새로운 시각으로 새로운 세계를 본 듯하다’ 및 ‘신선한 충격이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거의 다다른 것 같다’처럼 제도에 대한 찬사도 있었다.

한편, 미비점을 보완하라는 지적사항도 있었다. 배심원단 추천의 공정성과 신분 비밀 보장 등이 보완점으로 지적됐다. 배심원 숫자를 늘리는 것에 대해 많은 참가자들이 동의했고 후보별 정책에 관한 숙의시간을 늘릴 것에 대한 주문도 있었다.

숙의배심원단 투표 경선이란 배심원단으로 선발된 사람들이 후보의 정책토론과 질의응답을 지켜본 후 분과별 숙의를 거쳐 투표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광주지역 숙의배심원단을 모집하기 위해 학계 7개 단체, 시민사회단체 84개 단체, 직능 39개 단체의 추천을 받아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숙의배심원제는 타 당의 변칙이 가미된 상향식 공천을 벗어나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한 데 의의가 크다”며 “직접 참여한 국민들의 평가를 적극 수용해 첫 시행에 따른 미비점을 보완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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