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도내 관광지를 돌아보는 광역 순환버스 '남도한바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개통한 '남도한바퀴'는 운행 첫 주 이틀 만에 400여명(회당 27명)이 이용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남도한바퀴는 전남의 유명 관광지를 저렴한 가격으로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금호고속과 전남도가 2014년부터 운영한 관광지 순환버스다.
코스에 따라 남도의 역사 유적지, 관광명소, 체험 테마파크, 유명 먹거리 등을 해설사 설명을 곁들어 한 번에 둘러볼 수 있어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숙식, 관광지 할인도 받을 수 있어 경제적이다.
실제로 지난해 이용객 1332명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 상품 만족도가 98.3%(매우 만족 509명 38.2%․만족 600명 45%․보통 200명 15%)로 높게 나타났다. 재이용 및 주변 추천 의향을 묻는 질문에 1241명(93.2%)이 '그렇게 하겠다'고 응답했다.
특히 여수 금오도 비렁길을 탐방하는 여수 7노선은 미리 예약 하지 않으면 당일 탑승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올해 금오도 코스는 매주 토, 일요일로 확대했다.
요일별로 보성·고흥(화), 구례·화순(수), 담양·장성(목), 영광·함평(금), 나주·영암(토), 무안·신안 방면(일)을 추가해 관광지 선택의 폭도 넓혔다.
남도한바퀴는 버스한바퀴(www.kumhoaround.com), 버스타고(www.bustago.or.kr) 등 인터넷 창구와 유·스퀘어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매표 창구에서 예약과 구매가 가능하다.
전남도는 '남도한바퀴'의 승차권 구입을 용이하게 하는 등 여행객 편익 도모를 위해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판매처를 확대하고, 모바일 SNS 등 다각적인 홍보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88고속도로 확장 개통에 따라 동부권 출발 노선을 신규 운행하고 숙박 여행객을 위한 1박2일 노선도 출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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