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2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힌 적이 없으며당무를 정상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가 끝난 뒤 김 대표의 사퇴 여부를 두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김 대표가 사퇴 의사를 한 번도 밝힌 적이 없다는 것"이라며 "스스로의 거취에 대해서는 아무런 발언이 없었으며 좀 더 고민하겠다는 입장이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비대위원들이 김 대표를 잘 모시지 못해 송구스럽다는 취지를 발언을 했으며, 모든 부분에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면서 "(김 대표가) 모욕적으로 느꼈다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비대위원 전원이 유감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비대위에서는 전날 결정된 비례대표 후보의 순위투표 결과와 세종시 등 추가 공천지역에 대해 의결했다"며 "전략공천 4명을 포함한 비례대표 순위에 대해서는 김 대표가 비대위에게 전권을 일임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재 비대위원들이 비례대표 후보 순위를 작성 중이며, 논의를 완료하는 대로 대표 추인을 거쳐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 대변인은 김 대표가 23일 열릴 비대위와 24일 지방 일정 등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에 대한 정확한 얘기는 듣지 못했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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