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본부장은 이날 여의도에 거래소 본사에서 코데즈컴바인 사태 재발 방지대책을 발표하면서 "지수산출 때 관리종목 등을 배제할 경우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대책에는 지수 부분을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피나 코스닥지수는 시황지수인데, 전 세계사례를 참고했을 때 종목을 선별해 시황지수를 산출하는 경우는 없다. 비정상적인 흐름을 보이는 일부 종목을 제외할 경우 시장 상황을 그대로 다 반영하지 못할뿐더러 거래소의 자의성 문제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유동주식 수를 적용해 산출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김 본부장은 "그 경우 유동주식 수가 날마다 바뀌는 상황에서 지수의 연속성과 신뢰성이 확보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지수산출 방식은 현행 방식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신 대안으로 "내부적으로 관리종목을 제외하고 유통주식 수를 반영한 지수를 운영하면서 더 나은 지수 개선책이 있는지 살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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