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예비군 실종자의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21일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친구의 실종 소식에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에 남긴 글에서 “많은 여러 분들의 관심과 걱정, 그리고 전달을 해 주신 덕에 친구를 찾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친구는 우리의 품으로 돌아왔지만 우리가 원하는 모습은 아니었다”고 슬퍼했다.
분당 예비군 실종자의 친구 A씨는 “친구의 실종 글을 읽어 주신 분들, 전단을 받아주신 분들, 리트윗과 각 커뮤니티에 게시해주신 분들, 여러 매체를 이용하여 지인 분들께 전달하여 주신 분들, 같이 걱정하여 주신 분들, 같이 고민하여 주신 분들, 빨리 찾았으면 좋겠다.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글을 남겨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분당 예비군 실종자의 친구 A씨는 “수많은 억측성 기사와 조회 수를 올리기 위한 선정적인 기사들 친구들끼리는 많은 감정이 오갔다”며 언론의 보도 태도에 서운한 감정을 나타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