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홍대 상권에 패션 전문점 '엘큐브' 오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3-23 07:2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엘큐브 외관. 롯데는 백화점이 진출해있지 않은 지역에 세분화된 고객을 겨냥한 전문점을 열고 이를 통해 신규고객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롯데백화점이 오는 25일 서울 홍대입구 상권에 젊은층을 겨냥한 패션 전문점 '엘큐브'를 선보인다.

엘큐브는 모든 종류의 상품을 판매하는 백화점과 달리 특정 종류의 상품만 판매하는 전문점이다. 롯데백화점은 저성장과 포화상태에 도달한 국내 백화점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전문점 사업을 결정했다.

일본에서는 이미 이세탄 백화점이 2012년부터 전문점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작년 기준으로 화장품, 패션·잡화 등 전문점을 113개 운영하고 있으며 총 매출은 3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벤치마킹한 롯데백화점은 앞으로 백화점의 전문점 진출이 가속화 할 것으로 보고 수년 전부터 전문점 시장을 조사해왔다고 밝혔다.

엘큐브는 지하1층~3층으로 630㎡(190평) 규모로 상권분석에 따라 선별된 식음료(F&B) 등 총 21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영업시간은 오후 12시부터 밤 10시까지다.

엘큐브가 들어서는 홍대입구 상권은 일평균 유동인구가 30만명을 넘는 핵심 상권이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홍대 2호점을 추가로 출점하고, 향후 상권분석을 통해 지역 맞춤형 생활·화장품 전문점과 패션·잡화 렌탈샵 출점을 검토할 계획이다.

우길조 롯데백화점 MD전략부문장 상무는 "백화점 업계의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생존을 위해서는 신규고객 창출이 관건"이라며 "전문점 출점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상권 트렌드를 반영해 개성이 강한 젊은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