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품업계 '설탕' 줄이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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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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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국내 식품업계에서 '설탕' 사용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야쿠르트는 일찌감치 2014년 8월 '당 줄이기 캠페인'을 시작해 자사 발효유 제품의 당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한국야쿠르트의 당 저감 제품인 야쿠르트 라이트는 기존 야쿠르트보다 3배가량 많은 판매량을 나타내고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3월 자사 기존 떠먹는 발효유보다 당 함량을 30% 이상 낮춘 '매일바이오 로어슈거'를 출시했다.

남양유업도 같은 해 4월 기존 자사 액상발효유 제품보다 당을 30%가량 낮춘 저당 요구르트 제품을 선보였다.

커피시장에서도 당을 줄인 제품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남양유업은 작년 말 당 함량을 기존 대비 25% 정도 낮춘 저당 커피믹스인 '프렌치카페 커피믹스'를 출시했다. 한국야쿠르트가 최근 선보인 커피 '콜드브루 바이 바빈스키'도 첨가당이 들어 있지 않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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