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농업기술원, 아로니아 가공 높은 부가가치 창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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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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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단양 지역에 2억원 들여 아로니아 가공사업장 조성

[사진=충북도 제공]

아경제 서중권 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지역의 특화된 농산물가공사업장 조성을 위하여 특수사업으로 영동군과 단양군 2개소에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아로니아 가공식품 제조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농업인이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아로니아가공 특허기술을 활용하여 농산물가공사업장을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아로니아 재배면적이 늘어남에 따라, 2013년부터 가공식품 제조방법을 연구하여 현재 식초·음료·잼·와인 등 4종의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농업인들은 이들 기술 중 1~2종을 선택, 사업장을 조성하고 기술을 이전 받아 상품을 개발하게 된다.

식물학명으로는 아로니아(aronia), 영어명 블랙쵸크베리(Black Choke berry)인 이 식물은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이 100g당 630mg으로 포도의 80배나 되고, 석류나 블루베리보다 많아 주목을 받고 있다.

아로니아는 재배가 용이하여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증가되는 추세이며, 도내 재배면적이 2015년 현재 213ha, 생산량은 610톤에 이른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농업인의 직접 가공이 쉬워지고, 상품화 및 마케팅이 활발해지면 지역의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원 양춘석과장은 “아로니아는 육류와 소금 섭취량이 많은 유럽에서 심장병, 암 발병률을 현저히 낮추는데 기여하는 식품”이라며 “서구화되는 우리 식단의 문제점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며, 충청북도 보유 기술의 현장 실용화로 다른지역과 차별화된 가공식품을 상품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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