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브뤼셀 테러에 혼조세...여행주 큰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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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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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런던증권거래소]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22일(현지시간) 유럽증시의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이면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13% 오른 6,192.74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0.42% 상승한 9,990.00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0.09% 오른 4,431.97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04% 내린 3,047.43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벨기에 수도 브뤼셀 공항과 인근 지하철역에서 연쇄 테러가 일어나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정학적 불안감이 장 초반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특히 항공·여행·숙박 등 여행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유럽 여행 관련주는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 당시에도 큰 폭으로 내렸다.

종목별로 여행업체 토머스 쿡 주가가 4.3% 빠진 것을 비롯해 인터컨티넨탈 호텔도 1.6% 내렸다. 독일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의 주가도 1.33% 하락했다. 아일랜드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에어, 영국 이지젯, IAG 등도 줄줄이 하락했다. 

반면 앵글로 아메리칸 같은 광산주와 이탈리아의 방코 포폴라레 등은 각각 0.7%, 0.4% 등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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