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오는 4월13일 시행될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을 앞두고 "나라의 주인인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와 현명한 선택이 민주주의를 올바르게 작동시킬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23일 오전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에서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국민주권의 실현과 책임정치의 구현은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면서 "그 힘의 근원은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에 참여하는 유권자의 한 표는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가장 강한 동력"이라면서 "한 표의 무게만큼 민주적 정당은 견고해지고, 정당과 후보자의 정책은 더욱 국민을 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한 정당과 후보자를 향해서도 "진정 국민을 섬기는 대표자가 되려면 선거 과정에서 솔선해 법을 지키고 떳떳하게 승부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법의 테두리 안에서 실현 가능한 정책과 공약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쳐 국민에게 믿음과 희망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 공표와 비방행위, 여론조사 왜곡행위, 금품수수행위는 중대 선거범죄로서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모든 공직자는 엄격하게 정치적 중립을 지켜 선거질서를 유지하는데 모범이 돼야 하고, 언론은 공정한 보도로 유권자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사회의 공기로서 역할을 다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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