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2015년도 상수도 공기업 경영효율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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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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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시 2015년 상수도 보급률 99.55%, 유수율

[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시장 최성)가 지난해 상수도 분야에서 생산 원가절감 등을 통해 경영수지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지난해 결산을 앞두고 상수도 보급률, 유수율 및 총괄원가, 요금현실화율 등 상수도 공기업 운영현황을 파악하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고양시 상수도 보급률은 전국 상수도 보급률 98.1% 보다 1.45% 높은 99.55%로 나타났으며 급수인구는 103만5000명으로 2014년도 101만3000명보다 2만2000여 명이 증가했다.

시는 지리적 여건 등으로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연차별 수급계획에 의거 2020년까지 전 세대가 수돗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상수도관망 노후로 공급 과정에서 손실되는 수돗물의 양은 총 공급량 대비 1,008만1천 톤(9.62%)으로 622원/t을 적용해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62억 원에 이른다.

지난해 고양시 유수율은 90.38%로 전국 평균 89.3% 대비 1.08%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유수율 제고를 위해 올해 무선통신망을 활용한 실시간 누수진단 시스템을 도입,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

한편, 고양시민 한 사람이 하루에 쓰는 수돗물 사용량은 296ℓ로 전년도 사용량 295ℓ보다 1ℓ늘어났다.

지난해 수돗물 톤당 요금은 전년대비 41원 증가한 583원이며 톤당 원가는 622원으로 전년대비 19원이 감소됐다.

생산원가 대비 수도요금 현실화율은 2014년 84.62%에서 지난해 93.84%로 9.22% 증대, 고양시 상수도 공기업 경영수지가 크게 개선됐으며 생산원가 절감 등 자구 노력을 통해 다음해 요금 현실화율을 100%까지 도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유수율 향상을 위해 누수예방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예산 21억 3천여만 원을 투입해 배수관 신설 및 노후관 교체공사를 실시해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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