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2년 공백, '음악의 신' 선택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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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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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탁재훈[사진=엠넷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탁재훈은 왜 복귀작으로 '음악의 신2'를 선택했을까.

지난 2013년 11월 불법 도박 혐의로 기소돼 자숙에 들어갔던 탁재훈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엠넷 '음악의 신2'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복귀를 결정하기까지의 심경을 고백했다.

탁재훈은 "사실 복귀할 생각이 없었다. 나와 같이 자숙을 했던 분들은 복귀를 다 했고 내가 마지막 주자인데 나는 정말 복귀 계획이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런 탁재훈을 움직인 건 뮤지라고. 그는 "작년 12월에 우연히 뮤지 군의 소개로 박준수 PD와 만났다. 나는 잘 몰랐던 PD인데 식사를 한 번 하고 싶다고 해서 아무 그거(복귀 의사) 없이 식사를 한 적이 있다. 그때 박 PD가 나를 두고 구상하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더라. 그 뒤로 두 번 정도 식사를 더 했는데 프로그램에 대한 얘기는 전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다 지난달에 박 PD가 '거의 다 구상이 됐으니 복귀를 하자'고 연락을 했더라"며 "정확히 계획해서 복귀한 건 아니고 그렇게 이 프로그램에 들어가면서 자연히 복귀 수순을 밟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음악의 신2'는 프로듀서 이상민의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예능과 드라마에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특징을 접목시켰다. 오는 30일 TV캐스트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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