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막말'파문 윤상현 탈당계 제출, 무소속 출마 수순…주호영도 오후 탈당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3-23 10:4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채널A 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막말 녹취록' 파문으로 20대 총선 공천에서 배제됐던 윤상현(재선·인천 남을) 새누리당 의원이 결국 무소속 출마행을 택할 전망이다.

3선 중진으로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 역시 이날 오후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23일 오전 윤 의원은 인천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인천 시의원과 구의원 등 지지자 3000여 명도 함께 탈당계를 냈다.

공직선거법상 24일부터 당적 이동이 불가능한만큼, 윤 의원의 탈당은 무소속 출마 수순을 밟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윤 의원은 김무성 대표를 향해 "죽여버리게", "솎아내야 한다" 등의 발언을 한 전화통화 녹취록이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국회의원으로서 품격에 맞지 않는 행위에 대해 엄격히 심사하겠다는 기준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공관위는 윤 의원을 컷오프 시킨 뒤, 재공모를 통해 김정심 인천시당 여성위원장을 전날 단수추천했다.

주 의원은 컷오프 명단에 올랐을 때부터 무소속 출마를 시사해왔다.

이번 공천 과정에서 주 의원의 지역구는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됐다. 경선도 치러보지 못한 데 대해 주 의원은 크게 반발하며 최고위에 재심을 요청했고, 최고위에서도 재의결을 공관위에 요구했다. 그러나 공관위는 두 번의 표결 끝에 당초 결정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어 이인선 전 경북 경제부지사를 이 지역에 공천했다. 

주 의원은 지난 21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공관위의 공천결정 효력정지가처분 신정을 내고, 이날까지 결정이 뒤집히지 않는다면 무소속 출마를 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