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노인복합단지, 기지개 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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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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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오는 12월 노인종합복지관 준공예정...요양병원‧요양원‧임대아파트 인허가 추진 -

▲ 노인복합단지 항공사진 [사진제공=부여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지난해 8월 ㈜나우리씨엠과의 업무협약에 힘입어 부여군 노인복지의 새로운 미래를 보여줬던 노인복합단지가 봄을 맞아 활짝 기지개를 펴고 있다.

 먼저 노인복합단지 중심에 위치해 단지 내에 거주하거나 시설을 이용하는 노인들의 허브역할을 하게 될 노인종합복지관이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창 건설되고 있다.

 1층에는 물리치료실, 체력단련실, 건강증진실, 온돌사랑방, 이‧미용실, 식당 등 노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시설을 배치하고, 2층에는 당구장, 탁구장, 정보화실 등을 마련해 노인의 복지증진 및 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노인종합복지관이 완공되면 노인들을 위한 건강‧취미‧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어 기대된다”며 “최신 시설이 갖추어지는 만큼 노인들의 여가활동에 대한 욕구를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부여군 노인복지의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나우리씨엠이 신축하기로 한 요양병원‧요양원‧임대아파트에 대한 건축인허가가 오는 4월초에 진행되어 빠르면 5월 중에 착공을 시작할 예정이다.

 노인복합단지에 조성될 요양병원과 요양원은 각각 지하2층, 지상7층 규모로 최신의료장비와 최고급시설을 갖춘 노인전문시설로 건설된다.

 특히 노인전문요양원은 전문적인 의료서비스와 고민상담‧화상대화실‧목욕‧심부름서비스 등 편의시설 프로그램, 가족간담회‧심리치료‧취미활동 등 이벤트 프로그램을 제공해 통합적인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장기요양서비스가 필요한 노인이 급증하고 있고, 가정에서 수용할 수 있는 요양보호는 한계가 있어 노인요양시설이 절실한 때”라며 “주거‧건강‧문화를 아우르는 부여군 노인복합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체계적이면서도 혁신적으로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노인복합단지는 군비 436억, 민자 516억 등 총 사업비 952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2020년까지 9만173평 대지에 노인종합복지관, 요양병원, 요양원, 임대아파트, 전원마을 택지 등이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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