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데이' 수호 "독립영화로 스크린 데뷔? 변요한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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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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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 멤버이자 배우 김준면 (수호)가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그룹 엑소의 멤버이자 배우 수호가 변요한과 류준열에게 연기적인 도움을 얻었다고 밝혔다.

3월 2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글로리데이’(감독 최정렬·제작 ㈜보리픽쳐스·제공 필라멘트픽쳐스·배급 ㈜엣나인필름)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수호는 “(변)요한 형 같은 경우 같은 학교(한예종) 출신으로 연기적인 이야기나 조언을 많이 해준다”며 “함께 대본도 읽고 캐릭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또한, 촬영 현장에서는 류준열이 그의 연기 멘토였다며 “준열이 형 같은 경우에는 저의 고민을 들어주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준열이 형이 말하기를) 제가 생각이 너무 많다고 하더라. 이 정도면 충분하다며 현장에서 부딪치라는 조언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변요한, 류준열 등 친분을 쌓고 있는 배우들과 한예종 선후배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첫 주연작이자 데뷔작으로 독립영화를 선택한 것도 이른바 한예종 출신들의 입김 덕이었다고.

그는 “주변에 연기하는 친구들이나 형들이 ‘독립영화로 시작하라’고 하더라. 우리들끼리는 ‘당연히 독립영화로 시작해야지’라는 분위기가 있었다. 요한이 형이나 주변 선후배들도 다들 독립영화로 시작하지 않았나. 드라마, 영화의 단역으로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독립영화로 시작하고자 하는 로망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글로리데이’는 스무 살 처음 여행을 떠난 네 친구의 시간이 멈춰버린 그 날을 가슴 먹먹하게 담아낸 영화다. 수호는 극 중 입대를 앞둔 스무 살 청춘 상우 역을 맡아 열연했다. 상우는 할머니를 두고 군대로 떠나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는 순수한 청년이다.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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