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는 화재 시 대형화재로 번질 위험이 많은 관내 전통시장 주요통로에 ‘보이는 소화기’를 35개소 설치했다.
전통시장은 유동인구가 많은데다 건물 구조가 연결된 밀집구조 형태로 돼 있어 화재안전에 취약한 상태다.
특히 인적이 드문 시간에는 초기 대응이 어려웠는데 이번 소화기 설치 사업으로 시간에 상관없이 누구든지 쉽게 보고 조치할 수 있게 됐다.
'보이는 소화기'는 유사시 손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춰 위치표지와 함께 기둥에 부착했으며, 일반 소화기로는 소화가 어려운 식용유 화재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강화액 소화기도 5개소 비치했다.
안경애 광명전통시장이사장은 "전통시장의 경우 점포의 밀집도가 높고 노후돼 있어 화재 발생 위험도가 높고 연소 속도가 빨라 화재를 초기에 진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며 ”이번 사업으로 전통시장 방문 고객들과 상인들이 좀 더 안전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5년에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발견을 위하여 광명전통시장과 새마을시장 전체 점포에 화재감지기 설치를 지원했으며, 매월 1회 이상 소방시설물을 점검하고 유지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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