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변호사 조들호' 이정섭 감독 "웹툰 기반 드라마지만 배우들과 새 캐릭터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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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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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변호사 조들호' [사진=SM C&C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이정섭 감독이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각색 과정에서 신경 쓴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제작발표회가 개최된 가운데, 이정섭 PD를 비롯해 배우 박신양, 강소라, 류수영, 박솔미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정섭 감독은 “드라마의 아이디어가 웹툰에서 시작을 했지만, 저희가 각각의 캐릭터들을 만들면서 배우들과 이야기를 많이 한다. 어떤 캐릭터들을 만들어낼 것인가에 대해 고민들을 많이 한다. 드라마 작업 현장이 연극무대처럼 새로운 캐릭터에 대해서 고민을 하면서 심혈을 기울여 만들기 때문에 수정을 하면서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생’이나 ‘송곳’ 등 웹툰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를 보면 웹툰에 충실하고자 하지만 우리 드라마는 어디로 튈지 모른다. 배우들과 이야기하면서 새로운 것들이 나온다. 그런것들이 우리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힘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잘나가는 검사 조들호가 검찰의 비리를 고발해 나락으로 떨어진 후 인생 2막을 여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쾌도 홍길동’ ‘제빵왕 김탁구’ 등을 연출한 이정섭 감독과 ‘쩐의 전쟁’ ‘왕의 얼굴’ 등을 집필한 이향희 작가가 뭉쳤다.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베이비시터’ 후속으로 오는 28일 오후 10시 KBS2를 통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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