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 공항 테러, 2년전 보스턴 마라톤 테러와 수법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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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4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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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벨기에 브뤼셀 공항에 테러가 일어난 가운데, 테러범들이 못 유리를 넣어 인명피해를 키웠다.

23일(현지시간) 벨기에 민영 VTM 방송은 한 대학병원 관계자 말을 인용해 "테러범들이 살상력을 키우기 위해 폭탄에 못 등 날카로운 물건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방법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터졌을 때 파편으로 인해 인명피해가 높아진다. 특히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테러 때도 압력솥 폭탄에 못이 가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벨기에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하던 중 그의 집에서 못 폭탄, 폭탄 화학물질 등 테러 관련 물품을 대거 찾아냈다. 

한편, 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공항을 비롯해 지하철역 3곳에서 연쇄 폭탄테러가 일어나 수십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다쳤다. 해당 테러는 파리테러 주범 압데슬람 체포에 대한 보복테러로 보고 도망간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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