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이슬람국가(IS)가 압데슬람의 배신을 우려해 테러를 앞당길걸까.
지난 19일 파리테러 주범인 살라 압데슬람이 벨기에에서 127일만에 체포된 가운데, 압데슬람은 경찰 조사에서 "브뤼셀에서 뭔가를 새로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진술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압데슬람의 배신을 우려해 벨기에 브뤼셀 공항과 지하철 테러를 앞당겼을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브뤼셀에 거주하는 형제로 알려진 테러범 2명은 폭탄테러로 인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고, 테러 후 도주한 나머지 1명인 나짐 라크라위는 경찰이 공개수배 중이다.
한편, 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공항을 비롯해 지하철역 3곳에서 연쇄 폭탄테러가 일어나 30여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다쳤다. 해당 테러는 파리테러 주범 압데슬람 체포에 대한 보복테러로 보고 도망간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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