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외국인 유학생 3명중 2명 '중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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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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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주 유학생 89개국 4300여명…중국, 베트남, 몽골 순

23일 광주시의회 김용집 의원이 광주시로부터 제출받은 외국인학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광주 12개 대학(원)에서 유학중인 89개국 학생 4322명 가운데 66.5%인 2873명이 중국인이었다.[사진=광주시의회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에 있는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3명 중 2명가량이 중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광주시의회 김용집 의원이 광주시로부터 제출받은 외국인학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광주 12개 대학(원)에서 유학중인 89개국 학생 4322명 가운데 66.5%인 2873명이 중국인이었다.

베트남(478명), 몽골(131명), 인도(83명), 파키스탄(79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호남대 연구소의 조사를 인용해 2012~2015년 중국 유학생들이 580여억원을 지역에서 지출했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김 의원은 "등록금, 자료구입비, 숙소·식사 비용 등을 추정한 수치로 100% 신뢰할 수는 없더라도 유학생들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적지 않다"고 주장했다.

중국 유학생들이 지출하는 분야는 교육, 도·소매, 음식점·숙박 서비스 등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생산유발 289억여원, 부가가치 151억여원, 취업유발 411명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용집 시의원은 "지역기업과 연계해 견학을 유도하고 인턴기회 제공, 후원 등을 통해 광주에 대한 친화도를 높이고 유학생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광주 민간 홍보대사 역할을 하는 네트워크 구성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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