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새누리당 '윤상현 살리기' 꼼수공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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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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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사진=윤상현 블로그]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새누리당이 '막말 논란'을 빚은 윤상현(인천 남구을) 새누리당 의원을 살리기 위해 꼼수공천을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3일 인천시당에 따르면 공천에서 배제된 윤상현 의원 측 관계자가 이날 당에 찾아와 탈당계를 제출했다. 윤 의원은 24일 지역구인 인천 남구청 대회의실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2일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인천 남구을에 김정심 새누리당 인천시당 여성위원장을 공천했다. 김 여성위원장은 20대 총선에서 계양갑에 출사표를 냈지만, 오성규·조갑진 후보에 밀려 경선에도 오르지 못해 무소속으로 나올 윤 의원을 상대하기에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에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없는 후보를 내 윤 의원의 당선에 힘을 실어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윤 의원을 지지하는 당원 3527명이 함께 탈당해 김 후보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 있다.

다만 꼼수 공천 논란에 대해 황진하 사무총장은 "김정심 의원 경쟁력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이는 공관위의 결정"이라고 답했다.

남구을 지역은 현역인 윤 의원에 김정심 새누리당 후보, 더불어민주당 신현환, 국민의당 안귀옥, 정의당 정수영 후보까지 5파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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