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달에 개소세 인하…지난달 카드승인 금액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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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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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윤달과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등으로 지난달 카드 승인 금액이 크게 늘어났다.

24일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간의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52조1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1% 증가했다. 

공과금을 제외한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47조36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8.3% 증가했다. 
 
올 1~2월까지 공과금을 제외한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98조2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4% 늘었다. 그러나 윤달 효과를 고려하면 승인금액 증가율은 7.6%로 축소된다.
 
개별소비세 인하가 연장되면서 국산신차 판매가 1조9300억원을 기록, 전년동월보다 11.7% 늘었다. 수입차 판매도 771억원으로 11.8% 증가했다.

자동차 운전면허시험 개선계획 등으로 면허취득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동차학원 카드승인금액도 365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88.5% 늘었다.

결제액 비중이 큰 일반 음식점(6조6800억원)과 인터넷상거래(5조5300억원)는 각각 11.5%, 22.7% 늘었다.
 
유통업종의 카드 승인금액은 7조5400억원으로 4.2% 늘었다. 

편의점 업종(8400억원)이 47.3% 늘었지만 이른 설의 영향으로 대형할인점(2조8400억원)과 백화점(1조6000억원)이 각각 4.5%, 1.4%씩 감소한 탓이다.
 
카드별로 보면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40조91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3.3% 늘었고, 같은기간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11조200억원으로 17.2% 증가했다.

전체 카드 평균 결제금액은 4만7769원으로 전년대비 3.73% 줄었다.

신용카드는 평균 결제금액은 6만1573원으로 1.53% 줄었고, 체크카드는 2만6112원으로 5.82% 감소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40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 늘었고, 법인카드는 11조7300억원을 기록, 26.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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