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원유 비축량 급증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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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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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2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66달러(4.0%) 내린 배럴당 39.79달러에 거래가 끝나 배럴당 40달러대가 다시 무너졌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25달러(3.0%) 떨어진 배럴당 40.5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유가는 미국 내 원유 비축량이 증가했다는 시장 조사 발표에 따라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1주일새 94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 조사에서 나온 전문가들이 예상치(310만 배럴)의 약 3배에 이르렀다. 증가세가 6주 연속 이어지면서 사상 최대 기록을 다시 세웠다.

달러 강세와 주식시장의 약세도 유가를 떨어뜨린 이유로 작용했다. 다만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등 주요 산유국들이 산유량 동결 또는 감소 논의를 위해 한 자리에 모일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에 따라 유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더불어 나왔다. 

금값은 하락하면서 약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4.60달러(2.0%) 떨어진 온스당 1,224.0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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