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버스정류소에 도서관 이름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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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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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4개 공공도서관 이용자 편의 위해 인근 버스정류소 명칭에 도서관명 부여(병기) 추진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조만간 인천지역 버스정류소 명칭만 보고도 주변에 어느 도서관이 있는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관내 공공도서관 인근의 버스정류소 명칭을 도서관명으로 변경하거나 병기하는 작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공공도서관이 시민 생활 속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 책 읽기 편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버스정류소 명칭에 도서관명을 부여하는 작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를 위해 시에서는 지난 2월 16일부터 24일까지 관내 54개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정류소 ID, 현재 명칭, 변경(안), 경유노선 등을 전수조사한 후, 총 167개의 버스정류소 명칭 변경(안)을 관련부서(버스정책과)에 제공해 검토를 의뢰했다.

향후 검토가 끝나면 「인천시 버스정류소 설치 및 관리 지침」상 버스정류소 명칭 부여 우선순위 규정에 따라 버스정류소 명칭의 도서관명 변경(병기)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버스정류소 명칭 변경(병기) 여부가 최종 결정되면 그에 따른 표지판, 셀터, 차내외 노선도, 버스안내 방송 등을 변경해 오는 7월 중 새 버스정류소 명칭을 시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련 부서에서도 긍정적인 입장인 만큼 도서관명이 반영된 버스정류소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서관 이용자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발굴해 도서관 서비스를 개선하는 한편, 지역주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생활, 문화, 정보의 거점으로서의 도서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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