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연애 정보 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가 21년만에 종영한 가운데, 과거 비난을 받았던 방송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해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한밤의 기묘한 이야기'라는 주제로 스타들의 착시 사진에 대해 다뤘다.
문제는 소녀시대 윤아와 가수 아이유의 사진을 다루면서부터였다. 당시 리포터는 "소녀시대 윤아의 잡지 표지 사진이다. 목이 돌아간 사진인데 몸을 반대로 돌리니 더 자연스럽다. 아이유도 머리를 반대로 돌리니 이제야 편해 보인다"고 말했다.
방송 후 홈페이지에는 여성의 신체를 두고 앞뒤 구분이 가지 않는다는 표현은 성희롱적인 발언이라는 지적글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한밤의 tv연예 PD는 "성희롱적인 의도는 전혀 없었다. 다른 착시 사진처럼 처음 봤을 때 우습게 보이는 일차적인 의미에만 집중했다"며 해명했다.
한편, 계속되는 낮은 시청률로 폐지를 결정한 '한밤의 tv연예'는 23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21년 만에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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