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회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건의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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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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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의왕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의왕시의회(의장 전경숙)가 23일 국립철도박물관 유치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시의회는 23일 제227회 임시회에서 “국립 철도박물관은 대한민국 철도 문화의 가치와 위상을 제고하고 철도산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철도특구 의왕시에 건립해야 한다”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서창수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국토교통부에 촉구한 건의문에는“국립철도박물관 입지 선정에 있어 그 무엇보다 접근성, 연계성, 상징성 등을 다양하게 검토해 볼 때 역사성을 토대로 경제·문화·교육 등에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선택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특히 의왕시의 경우 ▶수도권 중남부에 위치하고 경부선 철도, 수도권 전철, 국도 1호선, 주요 고속화 국도 등이 교차되는 사통팔달의 교통요지로서 전국 어디에서나 우월한 접근성 ▶1905년 경부선 철도 개통 당시부터 수도권 남부의 철도 거점지역으로 발전돼 오면서 현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국립한국교통대학, 코레일인재개발원, 철도박물관, 내륙컨테이너기지, 의왕역, 오봉역, 현대로템 등 수 많은 철도관련 시설이 입지·연계돼 한국 철도의 과거·현재·미래가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풍부한 철도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점을 들었다.

또 ▶2013년 9월 국내 유일의 철도특구로 지정된 후 철도산업홍보관 및 철도산업관광코스 운영, 철도축제, 어린이 철도학교,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설치 운영, 철도 테마거리 조성 등 철도관련 대규모 특화사업들이 역동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국립철도박물관 건립을 위한 최적의 입지조건임을 강조했다.

한편 건의문 채택 후 전 의장 등 7명의 의원들은 의왕역 광장에서 시민들을 만나 “의왕은 한국철도산업 111년의 역사를 함께해온 중심지로 수도권을 대표해 반드시 철도박물관을 유치해야 한다”며 시민들에게 서명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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