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두 수장, 금융개혁 회의에서 만나 “초심으로 금융개혁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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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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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둘째부터)임종룡 금융위원장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개최된 제2차 금융개혁 추진위원회의에 참가해 진 원장이 임 위원장에게 액자를 선물하고 있다.[사진제공=금융위원회]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금융당국 두 수장이 만나 금융개혁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금융개혁 추진 1주년을 맞아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금융개혁 추진회의에서 만나 휘호 전달 등을 통해 합치된 모습을 보였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제2차 금융개혁 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 시작 전 진웅섭 금감원장은 지난해 임 위원장의 휘호 선물에 대한 답례로 '해현경장 지미지창'(解弦更張 知微知彰)’이라는 휘호를 전달했다.

이는 느슨해진 거문고의 줄을 고쳐 매듯이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고, 크고 작은 금융시장 리스크를 잘 살피면서 지혜롭게 대응해 국민의 삶을 이롭게 하도록 노력하자라는 뜻이다.

임 위원장은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진 원장에게 '금융개혁 혼연일체'(金融改革 渾然一體)라는 휘호를 선물한 바 있다.

진 원장은 "금융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혁의 일관성과 지속성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휘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 위원장은 "초심으로 돌아가 신발끈을 다시 매고 현장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겠다"고 화답했다.

더불어 임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과당경쟁으로 불완전판매 우려 문제가 제기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판매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했다.

그는 "ISA 출시 첫 주 불완전판매 우려로 제도에 대한 신뢰가 손상될지 모른다는 걱정이 있었지만, 판매 추세가 점차 안정화되고 은행·증권 간에도 균형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추진위원회는 '제2차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추진계획'과 금융자문업 활성화 방안,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방안 등의 논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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