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작렬 '바나나맛우유 열쇠고리'…"없어서 못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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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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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속 매진에…빙그레, 즐거운 '비명'

[사진=빙그레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이거 바나나맛 우유 아니에요. 아침부터 줄 서서 힘들게 산 키링입니다.", "저도 오늘 아침 일찍 갔는데 월요일 아침에야 들어온다고 하네요", "전 오늘 마지막 열쇠고리 샀어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열쇠고리'의 인기가 뜨겁다. 초도 물량 대부분이 판매되면서 일일 한정수량으로 선착순 판매하지만, 이마저도 오전 중에 마감되고 있는 상황이다.
 
빙그레는 지난 11일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지하 2층에 바나나맛 우유 플래그십 스토어 '옐로우 카페'를 열었다. 빙그레에서 처음으로 운영하는 카페 형식의 매장이다.

매장 입구에는 대형 바나나맛 우유 조형물이 세워져 한눈에 옐로우 카페임을 알 수 있다. 바나나맛 우유를 주재료로 만든 라테와 셰이크, 소프트아이스크림, 푸딩과 타르트류 같은 디저트 등을 판매해 방문객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방문객들이 이곳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바나나맛 우유 키링을 구입하기 위해서다. 이 열쇠고리는 시판 중인 바나나맛 우유와 똑같은 모양의 4분의 1크기로 제작됐다. 바나나맛우유를 소재로 한 다양한 기념품과 액세서리가 있지만, 열쇠고리의 인기가 가장 인기가 높다.

열쇠고리는 매장에서 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5000개의 최초 납품 물량 중 4000여개가 일주일 만에 팔려나갔다. 오픈 초기에는 한 번에 60개 이상을 구매하는 방문객도 있었지만 현재는 하루 200개, 1인당 5개로 판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이마저도 오후가 되면 모두 판매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예상보다 뜨거운 반응에 빙그레 측은 부랴부랴 추가 제작을 요청한 상태. 하지만 주문부터 제작과 배송까지 3주 이상 걸리기 때문에 안정적인 물량 공급은 4월에서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은 단순히 내국인 뿐만 아니다. 중국·일본·필리핀·미국 관광객까지 다양하다. 중국에는 지난 2008년부터 바나나맛 우유 판매가 시작돼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상황이지만,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을 찾는 많은 관광객이 옐로우 카페를 찾은 것은 드문 일이다.  회사 과계자들도 놀라워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빙그레 관계자는 "다양한 제품 중 유독 열쇠고리가 인기가 많아 회사에서도 놀라고 있는 상황"이라며 "용기 모양을 그대로 재현해 우선 호기심을 끌고, 귀여운 모양이기 때문에 10~20대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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