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밥솥업체 쿠쿠전자·쿠첸과 협력해 오는 25일부터 국내 면세점에서 국산 쌀 알리기 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제주 시내 면세점에서 전기밥솥을 사는 외국인 고객에게 국산 소포장 쌀 500g을 준다.
증정용 소포장 쌀은 올해 중국으로 수출하는 국산 쌀(오대벼·진수벼·신동진벼)이다. 포장재도 중국 수출용 쌀 포장재 디자인을 활용해 제작했다.
HDC신라면세점에서는 25일 소포장 쌀 증정과 함께 중국 수출용 쌀을 전시한다.
국산 쌀의 중국 수출 시작을 계기로 한국 쌀을 알리고자 중국인이 국내에서 많이 사가는 밥솥과 연계한 홍보 행사를 기획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지난 1월 중국 상하이(上海)로 한국 쌀 30t을 처음으로 수출한 이후 지금까지 국산 쌀 약 140t을 중국에 수출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산 쌀의 중국 수출이 초기 단계인 만큼 중국 소비자에게 인기 있는 한국산 전기밥솥을 활용한 홍보를 추진해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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