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 잘 부르는 사람 모여라! ‘新 트로트여왕’ 윤수현, 히트곡 ‘꽃길’로 이색 콘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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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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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스프링]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주현미, 장윤정을 잇는 ‘新 트로트여왕’ 윤수현이 히트곡 ‘꽃길’을 통한 이색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윤수현은 오는 4월 1일 오후 6시, 서울특별시 관악구에 위치한 관악문화원 대강당에서 개그맨 김원효의 사회로 ‘꽃길 콘테스트(주최:(사)한국가요강사협회/후원:(사)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사)한국가요작가협회 등)’를 열고 침체된 트로트시장에 활력을 더한다.

‘꽃길 콘테스트’는 전국 각지의 노래교실 및 일반인 참가자중 예선을 통과한 20명의 본선진출자가 윤수현의 ‘꽃길’ 한 곡만을 놓고 숨겨둔 노래 실력을 겨룬다.

공연관계자는 “윤수현의 히트곡 ‘꽃길’은 트로트계 빌보드차트라 불리는 고속도로 음반 집계를 포함한 각종 음악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히며 “봄을 맞아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음악 팬 여러분들과 ‘꽃길’로 하나 되며 나아가 침체된 우리 트로트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4년 국내 트로트 음악의 명가 ‘인우기획’을 통해 데뷔곡 ‘삐에로’를 발표하며 ‘제2의 장윤정’으로 손꼽혔던 윤수현은 그 해, 국가적인 재난 상황과 소속사 폐업 등의 부침을 겪었다.

이후, 후속곡 ‘천태만상’을 발표하며 ‘여자 싸이’라는 별칭과 함께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던 윤수현은 국내외 각종 CF모델, 리포터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차츰 인지도를 쌓아 올렸지만, 여느 음악 장르와 달리 활동반경이 제한적인 트로트 장르의 특성상 대중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던 지난 2015년, 정규앨범의 수록곡 ‘꽃길’이 노래교실을 통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며 노래강사협회가 선정한 인기곡 1위에 오른 데 이어 국내 주요 노래방 업체가 집계하는 인기곡 순위 10위권 내로 진입했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윤수현을 비롯해 트로트계의 쌍두마차 박상철과 박현빈, 45년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듀엣 앨범을 발표해 화제를 모은 최영철과 ‘리틀싸이’ 황민우 군이 초대가수로 지원사격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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