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가 2012년 6월부터 추진해 온 금강공원 내 국유림과 시유지 교환절차가 마무리됨으로써 '금강공원 드림랜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금강공원 내 산림청 소유 국유림 38만8724㎡와 금정구 노포동, 선동, 회동동 일원의 시유지 184만7245㎡를 맞교환하는 최종 계약서를 작성했다고 24일 밝혔다.
‘금강공원 드림랜드 사업’은 기존 재래공원을 재정비하여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재창출하고 시민 여가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약 40만㎡ 부지에 공공사업(주차장·진입광장·미로공원), 민자사업(케이블카·유희시설), 민간사업(유스호스텔·어린이직업체험관) 등 20여개 사업을 2017년까지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국·공유지 교환 지연과 공공사업 예산부족 등의 사유로 현재까지 사업진척이 부진했다.
그동안 산림청과의 국·공유지 교환절차는 대상부지 재검토, 기존 국유림 대부자의 민원처리, 시유지에 대한 국유림 경영 활용 가능성 재검토 등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난항을 겪어왔다.
시는 지난해 12월 국유지 관리계획승인(1차) 및 대상토지 감정평가 완료를 거쳐 올해 1월 국유지 관리계획 최종승인, 2월 용도폐지 및 교환계획서 감사원 제출 등 각종 절차를 거쳐 계약서 작성 등이 마무리됨으로써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드림랜드 내 핵심시설인 케이블카 및 유희시설 현대화 사업에 대한 민자유치 방안과 사업시행자 공모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공공사업으로 추진 중인 주차장 공사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어 올 하반기부터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남과 동시에 그동안 소극적이던 민간개발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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