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위기청소년' 정신건강 지원시스템 구축 추진

[사진=강원도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학교 밖 위기의 청소년들을 위한 정신건강지원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국립춘천병원은 지역 내 위기의 청소년들에 대한 체계적인 정신건강지원 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해 '강원도단기남자청소년쉼터·강원도단기여자청소년쉼터·강원도일시청소년쉼터' 등과 지난 23일 오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부모의 이혼, 가정폭력, 학대, 방임 및 학교폭력, 학교부적응 등으로 인한 학교 밖 청소년의 수가 28만명으로 파악되며 이로 인한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립춘천병원 아동·청소년정신건강팀은 지역사회 내 위기청소년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마인드터치’를 통해 개인상담, 심리평가, 집단상담 등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기관 간 정보공유와 전문화된 교육프로그램 지원 및 인적교류, 신속한 정신건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해 위기에 노출된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장설 계획이다.

박종익 국립춘천병원장은 “지역사회 내 청소년쉼터와의 협약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에게 좀 더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제공하고, 가정과 사회의 관심 속에 미래를 향한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