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차이나 17년만에 최악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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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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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중 하나인 페트로차이나(중국석유, CNPC)가 지난해 17년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페트로차이나는 23일 국제 회계기준에 따른 2015년 영업실적 보고서를 발표해 지난해 총매출액이 1조7254억위안으로 전년보다 24.4% 줄었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355억위안으로 전년보다 66.9%나 감소했다. 이런 순익 규모는 아시아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이후 17년만에 최악의 실적이다.

매출 감소의 주요인은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하락과 함께 원유, 석유제품 판매가격이 떨어진 데다 수요 둔화로 인해 판매량도 감소한 것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페트로차이나는 시노펙(중국석유화학), CNOOC(중국해양석유)와 함께 중국 3대 국영 석유회사로 불리며 지난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집계한 글로벌 기업 순위에서도 8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형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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