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하 기관장 첫 인사청문회 개최…경영능력·가치관 검증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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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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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윤 서울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 "시민 안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

[사진= 박성준 기자] 24일 이지윤 서울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명후보자가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서 열린 청문회에 참석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시 산하 기관장의 인사청문회가 지방자치제도 도입 이래로 처음 열렸다.

이지윤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명후보자(현 시설관리공단 경영전략본부장)의 인사청문회가 24일 오전 10시께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청문회에는 시의원 15명과 관계자 10여명, 그리고 기자 수십여명이 청문회장을 채웠다. 인사청문회는 이 후보자의 선서와 함께 시작됐다.

이 후보자는 안전사고의 발생을 방지하겠다는 경영 포부를 밝힌 뒤 방대한 조직인 만큼 모두가 합심해 신뢰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첫 질의에 나선 오봉수(더불어민주당·금천1) 의원이 콘텐츠 전략에 관해 서울문화재단과의 차이점이 무었이냐고 묻자, 이 후보자는 "지금까지 시설관리공단이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통해 외부기관과는 다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될 부분에 관해서는 수동적인 업무스타일과 노후화된 시설물 보수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질의에 나선 성중기(새누리당·강남1) 의원은 조직의 비리문제에 관해서 해결방안을 물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대책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특단의 조치까지는 찾지 못했지만 감사실의 인력을 보강하고 실효성있는 방안을 고민해 보겠다"고 전했다.

김창원(더불어민주당·도봉3)의원은 시설관리공단의 이사장의 임기를 끝까지 채울 수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20년간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주어진 것을 소홀히 한적이 없다고 자부한다"며 "끝까지 다 임기를 마치겠다"고 확답했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 10여명의 시원이 질의를 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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