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인 관광객의 세계로의 발걸음이 잦아지면서 유커(중국인 관광객)의 매너없는 행동이 논란의 도마에 오르는 일도 늘고 있다.
홍콩 명보(明報)는 최근 중국 유커들의 태국 한 호텔 뷔페에서 접시로 새우를 퍼담은데 이어 이번에는 과일 한 조각에 대한 과욕으로 비난을 샀다고 24일 보도했다.
23일 한 네티즌이 공개한 영상이 논란의 도화선이 됐다. 해당 영상에는 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마치 먹을 것을 구걸하듯 치열한 과일 쟁탈전을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호텔 직원이 새로 과일을 가져왔지만 단 7초만에 하나도 남지 않고 동이났다. 이를 본 중국 네티즌들은 "굶주림에 시달리던 사람들인가" "저들이 진짜 관광객이 맞나, 난민 아닌가"라며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