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가축분뇨액비 살포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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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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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축분뇨액비 살포로 농가소득 증대

[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시장 최성)는 한중 FTA 발효와 쌀 수입개방으로 쌀값 하락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경영비는 낮추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가축분뇨액비 살포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가축분뇨액비’란 가축의 사육과정에서 배출되는 분뇨를 일정기간 부숙시켜 만든 비료성분을 함유하는 액상물이다. 가축분뇨액비는 환경에 노출되어도 위험성이 없으며 논과 밭에 살포하면 땅심을 높여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고 화학비료 소요량의 상당부분을 대체할 수 있어 경영비 절감에도 도움을 준다.

고양순환자연농업단지 회원 17명을 주축으로 지난 12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일산서구 일대 67ha의 논에 가축분뇨액비를 살포하고 있으며 고양축산업협동조합에서는 25만 톤의 가축분뇨액비를 제조 공급하고 있다.

고양순환자연농업단지 회원인 법곳동 김명선씨는 “모래성분이 많은 만경통 토양지역인 법곳동에 지난해부터 가축분뇨액비를 살포해 해마다 문제가 된 깨씨무늬병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지난해는 쌀 생산수량도 이전년도보다 10%이상 증수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농업기술센터는 가축분뇨액비가 토양에 과다 살포될 경우 토양 내 질소가 많아져 작물이 연약하게 자라 품질이 저하되고 벼의 경우 쓰러짐의 원인이 되므로 살포농가에 액비시비 처방서를 발급해 적정 살포량을 추천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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