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경비함정 태평양 15호 취역…최대 28노트 최신형

목포해경 태평양 15호[사진=목포해양경비안저서]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24일 삼학도 목포해경 전용부두에서 최신예 경비구난함 태평양15호(3015함)가 취역식을 가졌다.

태평양15호는 총길이 115m․너비 14.2m․건조비 567억원, 아파트 4층높이 규모로 해경본부 소속 경비함정 가운데 5000t급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최신예 경비함정이다.

이 경비함은 최대 28노트(52km)속력으로 기동이 가능한 친환경 하이브리드 경비구난함으로, 단 한번의 급유로 최대 6000마일(1만1112km)까지 연속운항 할 수 있다.

10m급 고속단정 2척과 8m급 2척 등 총 4척의 고속단정을 탑재해 수심이 얕은 해역으로 신속하게 접근해 각종 상황대응 및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활동이 가능하다.

선수선미에 스러스트 구조를 갖춰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이 가능하며, 40mm자동포 1문과 20mm발칸포 1문으로 무장했다. 선박화재 발생시 1분당 20t의 물을 분사할 수 있는 소화포 설비도 갖추었다.

안두술 목포해경 서장은 "태평양15호는 미획정 경제수역으로 인한 다른 나라와의 끊임없는 분쟁 속에서 해양주권수호와 외국어선 불법조업에 강력한 대응을 할 수 있는 함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