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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김무성의 '옥새 보이콧' 지역 새누리 후보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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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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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기자회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5개 지역구에 이른바 '옥새 보이콧'을 선언함에 따라 이들 지역에 공천됐던 새누리당 후보들의 처지가 난감해졌다. 

김 대표가 보류하겠다고 밝힌 5개 지역은 탈당을 선언한 유승민, 류성걸, 이재오 의원 등의 지역구가 포함돼 있다.

대구 동구을은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힌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이다. 공관위는 유 의원이 탈당한 뒤 24일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을 공천한다고 밝혔다.

대구 동구갑은 유 의원과 함께 탈당한 현역인 류성걸 의원의 지역구다. 이 지역에는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서울 은평을은 비박(비 박근혜)계 좌장인 5선 중진 이재오 의원의 지역구다. 이 지역에는 경선없이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연설기록비서관실 자문위원을 역임한 유재길 후보가 공천을 받았다.

대구 달성군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이다. 이곳은 유승민계 이종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해 추경호 전 총리실 국무조정실장이 단수추천을 받았다.

여당의 텃밭인 서울 송파을은 유일호 경제부총리의 지역구로 유 의원이 부총리로 내정되면서 주인이 없어졌다. 이곳은 여론조사 하위권으로 분류된 친박계 핵심 유영하 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이 단수 추천을 받아 논란이 됐다.

이날 김무성 대표는 보류지역 무공천을 거듭 강조하며 "당헌과 당규를 지키고 올바르게 적용하는 것이 바른 길이라는 확신을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발언은 이한구 공관위원장을 비롯해 공관위의 결정에 정면으로 대치하는 것이다. 이에 김무성 대표를 제외한 최고위원들과 공관위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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