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이 말하는 삼십대·여진구 그리고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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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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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꽃미남 이미지 극복해야죠. 이제 서른이잖아요."

배우 장근석이 24일 서울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새 월화드라마 '대박'(권순규 극본, 남건 연출)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박'은 잊혀진 왕자 대길과 그 아우 연잉군(훗날의 영조)이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한판 대결이다. 복수를 위해 왕좌를 원했던 풍운아 대길(장근석 분)은 점차 백성을 가슴으로 품으며 대의의 길을 걷게 되고, 천한 신분의 무수리 어머니를 둔 연잉군(여진구 분)은 생존을 위해 왕좌를 향한 걸음을 한 발씩 내디딘다. 그리고 두 사람은 한 여자 담서(임지연)의 사랑을 얻기 위해 또 다른 대결을 벌인다.

장근석은 삼십 대의 시작에 '대박'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꽃미남을 추구하는 배우로 남은 것 같다는 의심을 항상 했다. 그런데 '대박'의 대길은 서른이 된 배우에게 새로운 것을 입힐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우리 나이로) 서른이 된 배우의 첫 작품이다. 지금까지의 모습을 다 버리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상대는 10살 어린 배우 여진구다. 장근석은 여진구에 대해 "정말 무서운 배우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대본 리딩을 할 때도 그렇고 연기에 임하는 자세가 무서울 정도로 진지하고 그 안에서 카메라 앞에서 정말 다른 인간이 되는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10살이나 나는 나이 차이가 연기할 때는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같은 남자로서 기 싸움에서도 팽팽한 느낌을 만들 수 있어서 고맙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드라마의 최대 강점은 지금까지 사극에서 다루지 않은 투전판, 도박을 주요 소재로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게임이 아니라 인생과 나라를 건 사내들의 한판 승부를 다룬다.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입체적으로 표현 되어 있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8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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