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임지연 "여진구·장근석에게 사랑받아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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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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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여진구·장근석에게 사랑받아 행복해요."

배우 임지연이 24일 서울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새 월화드라마 '대박'(권순규 극본, 남건 연출)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드라마 '대박'은 잊혀진 왕자 대길과 그 아우 연잉군(훗날의 영조)이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한판 대결이다. 복수를 위해 왕좌를 원했던 풍운아 대길(장근석 분)은 점차 백성을 가슴으로 품으며 대의의 길을 걷게 되고, 천한 신분의 무수리 어머니를 둔 연잉군(여진구 분)은 생존을 위해 왕좌를 향한 걸음을 한 발씩 내디딘다. 그리고 두 사람은 한 여자 담서(임지연)의 사랑을 얻기 위해 또 다른 대결을 벌인다.

임지연은 임금을 죽이기 위해 태어난 여인 담서 역을 맡았다. 전작 연산군을 죽이기 위해 궁으로 들어간 단희를 맡았던 영화 '간신'과의 비교는 숙명이다. 임지연은 "시대적 배경, 장르, 캐릭터의 최종 목표가 같기 때문에 비슷하게 생각하실 것 같다. '간신' 속 모습보다 여성적이고 매력적인 부분을 섬세하고 단아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장근석과 여진구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임지연은 "두 남자의 사랑을 받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 특히 제가 평소에 좋아하던 배우분들의 사랑을 받게 돼서 너무 행복하고 설렌다"며 기뻐했다. "장근석은 평소 꽃미남 이미지가 강했는데, 거칠고 남성스러운 대길을 연기하는 장근석이 (기존 이미지와) 달라 새로웠다. 여진구는 나보다 동생임에도 열정적이고 진지한 모습에 매력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뒷얘기가 궁금해지는 흥미로운 대본, 입체적인 담서라는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28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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